○의장 신명섭   "개회사"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정명시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관 여러분!
  지난 한해동안 향토발전을 위해서 애써오신 노고에 대하여 4만 군민과 함께 이 자리를 빌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보내는 바입니다.
  지난해 4월 15일 온 군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본 양양군의회가 개원되어 지방자치의 획기적인 그 원년을 마감하고 민주자치의 새로운 한해를 다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개월여 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면은 때로는 집행부와도 마찰도 있었고 때로는 군민들로부터 질책도 받았으나, 이 모두가 군정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고요, 하나의 발전적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대립관계가 아니라 군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체 관계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집행부 관계관 여러분!
  92년도는 지방자치 발전과 2,000년대를 향한 웅비의 해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제적으로 탈 이데올로기 속에 새로운 국제질서가 정립도어 가고 국내적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의 극복, 우리의 소원인 통일 여건의 성숙이라는 과제 등으로 숨가쁘게 전개되어 나갈 상황 속에서 지역 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 등을 극복해야 하며 군정발전과 자치역량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배전의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본인은 생각을 합니다.
  의원 여러분!
  어제보다는 내일을 새롭게 창출해 가는 의회, 소모적이기보다는 생산적인 의회 운영으로서 군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하여 군민의 편익을 제공하는 바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머리로 생각하며 발로 뛰는 의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주민복지와 향토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하나가 되어서 주민에게 봉사하는 행정 구현에 합심 협력해 풍요로운 군정발전에 기여해 주시기를 간절히 당부를 드리면서 희망차고 밝은 임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의원 여러분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관 모두의 가정에 또한 자리를 함께 하신 방청객 여러분의 가내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2월 7일 양양군의회 의장 신명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