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신명섭   "개회사"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정명시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난 한해동안 향토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하여 여러 모로 애써주신 노고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지난 4월 15일 개최한 개원 1주년 경축행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군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7번의 임시회와 정기회를 통하여 군정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한 바 있고, 또 그것을 통하여 군민화합과 주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의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자부해 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은 막중하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 첫째로 지방자치의 기반을 든든히 구축해야 하겠고, 둘째로는 기초의회 문화를 창출해야 하며, 셋째로 바람직한 의회 및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이 3가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우리 의회는 발전적 운영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원 모두는 지방자치시대의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 했습니다만, 격동하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 우리의 시각도 구태의연한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본인은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부단한 창의적 노력으로 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선구자적 자세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온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군민들은 우리에게 날카로운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 한 회기 회기마다 우리 의원들의 활동이 기록으로 영구히 남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우리 의회는 지나온 1년 간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하여 어제와 오늘보다는 내일을 새롭게 창출하는 의회로서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4월 20일
  양양군의회 의장 신명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