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오세만   존경하는 양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과 김진하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청룡의 기운으로 힘차게 시작하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꿈과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드리며 지난 한 해 양양군의회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양양군의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오색케이블카 착공, 친환경 양양 육상연어 농공단지 조성, 군 단위 최초 스마트 관광도시 출범, 동해북부선 양양역세권 사업, 어촌 신활력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양양군의 위상이 우뚝 솟는 한 해였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랬듯이 군민 여러분의 변함 없는 관심과 애정, 공직자들의 철저한 계획과 관리·감독, 의원 여러분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이 한데에 모아진다면 작년 한 해 열심히 쌓아 올린 우리 군의 위상은 2024년 청룡(靑龍)의 기운을 받아 더 높이 승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감히 자부합니다.
  이 모든 양양군의 발전과 안녕은 우리 3만 군민의 염원과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생 중심·현장 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항상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군은 지난 1월 9일, 어촌의 경제와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2024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수산항이 선정되며 국·도비 169억의 확보라는 기분 좋은 소식으로 2024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020년 기사문항을 시작으로 인구, 물치, 후진, 남애, 수산까지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어항 환경정비 사업으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양양군을 만들어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오는 5월 31일 개막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인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회 개최 순연 및 취소 등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대회 유치를 위한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집행부의 확고한 의지로 개최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뻗어가는 양양에서 하나 되는 강원의 힘!’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양양군의 문화·예술·관광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양양군의 출생 인구는 77명인 것에 반해, 사망인구는 339명으로 인구소멸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생활인구가 등록인구의 2.7배 규모인 75,300명으로 집계되었다는 언론을 접했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설악산과 힐링이 있는 남대천 그리고 푸르른 바다가 있는 양양의 매력에 빠지는 인구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걸 반증하는 결과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가파른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체류 인구까지 지역주민으로 인정하는 생활인구를 도입하여 경제 공백을 채우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입증한 가운데 우리도 이러한 생활인구 증가에 상응하는 지원을 강구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여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군의 출산율 감소에 따른 저출산 대책을 치밀하게 고민하고, 선도하며 출산과 육아, 돌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육아통합지원센터가 곧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여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줄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작년 의회주관으로 개최한 양양 교육 발전을 위한 공청회에서 제기된 군민 여러분의 정책 제안을 현실화하기 위하여 의회와 군,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국제교육원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공동학군을 운영하지 않았던 우리 군이 공동학군제를 도입하는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더불어 강원국제교육원은 오는 3월부터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일본어를 포함한 총 5개 국어에 대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외국어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이 국제교육원 이동이 불편함으로 인해 교육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학생들을 위한 교통수단을 제공해 주실 것을 집행부에 제안을 드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초·중·고를 연계하여 학생들의 도심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군민 여러분들은 우리 양양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이처럼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도 행정의 공급자 입장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양양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하여 보다 적극적인 고민과 행정 운영을 펼쳐주실 것을 군민의 대변자로서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제9대 양양군의회가 맞이한 2024년은 개원 후 출범한 지 어느덧 3년 차가 되어 전반기 의정활동에 막바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올해도 군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권한과 책임에 부응하기 위하여 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깊이 생각하고, 더 멀리 내다보며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2024년 첫 임시회는 올 한 해 각 부서의 주요 업무 계획과 역점 사업에 대한 추진사항을 보고받으며,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각종 사업들이 군민들의 복리와 편의 증진을 위한 내실 있는 계획인지 면밀히 살펴봐 주시고, 생산적이고 효율성 있는 업무 보고가 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조언과 대안을 함께 제안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직자들께서도 군민을 위한 성실한 답변을 당부드리며 제시된 의견들이 사업추진 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내게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을 준다면 4시간은 도끼날을 가는 데에 쓸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분명 뚜렷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계획을 세워야 하고 그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앞으로 닥칠 위기와 어려움에 대비하여 꼼꼼히 살펴보고 준비한다면 분명 그 과정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목표는 양양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입니다.
  이제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올해에도 우리 양양군의회는 군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며 소통하는 의회, 실천하는 의회를 보여 드리기 위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늘 함께하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시14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