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함상순   "개회사"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오늘 양양군의회가 개원된 지 100일을 맞이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무량합니다.
  돌이켜보면 짧은 의정활동 기간이었지만 의원 여러분께서는 나름대로 판단과 경험으로 의정활동을 해오시면서 느끼는 바가 상당히 많았으리라고 느낍니다.
  자연인으로 무관심하게 지나친 일들이 주민대표인 공인으로 마주칠 때는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공부하는 자세로 전환되어 가는 현실을 느낄 것입니다.
  지방화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의회를 우리가 열었다는 초대의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보람찬 날들로 기억되어 훌륭하신 의정활동을 풀어 나가고 계신다고 본인은 평가하고 싶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요구에 의하여 개회되는 금번 임시회는 교육자치 제도의 본격적인 실시를 앞두고 강원도 지방교육위원 선출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교육위원은 교육의 자치성과 전문성과 지방교육의 특성을 살리기 위하여 교육 및 학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고 교육의 발전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하는 책임이 부여돼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교육자치라는 새로운 장을 여는 첫 디딤돌인 교육위원선출이라는데 대하여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위원은 글자 그대로 교육 분야에 대한 최고의 명예직으로서 지방교육 발전을 위하여 진정으로 헌신해야 하는 어려운 책임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의원 동지 여러분!
  금일 제3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여러 의원님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날로 변모해 가는 우리 양양군의 위상을 더 새롭고 더 진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하여는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의정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원 스스로가 군정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하여 많은 소양과 덕망을 갖추어 초대 의원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노력해 주셔야 할 일은 행정을 맡아 수행하는 집행부의 지방행정 시대에 임하는 자치 공무원으로서의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는 속도를 빨리 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경주하여 동일 축의 바퀴가 공륜하도록 하므로서 스스럼없는 군정 발전을 기약하도록 합시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7월 25일
  의장 함상순